베트남 포모사(Formosa Ha Tinh)가 9월 선적 예정인 열연코일 내수 가격을 톤당 60달러 인하했다고 19일 밝혔다.

신규 발표한 가격은 베트남 Ho Chi Minh 기준 스킨패스를 거치지 않은 위한 SAE 1006 열연코일 이 톤당 970달러(CFR), 스킨패스를 거친 SAE 1006 열연코일이 톤당 975달러(CFR), 스킨패스를 거친 SS400 열연코일이 톤당 965달러(CFR)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플레이어들은 코로나19로 베트남 정부가 Ho Chi Minh, Hanoi 등 일부 지역에 대해 봉쇄 조치를 실시함에 따라 수요가 줄고 운송에도 차질이 빚어졌기 떄문에 포모사가 60달러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해석했다.

지난 달의 경우 포모사는 8월 선적 예정인 스킨패스 SAE 1006 열연코일 내수가격을 Hai Phong 기준 톤당 1,030달러(CIF), Ho Chi Minh 기준 톤당 1,035달러(CIF)로 책정한 바 있다.

포모사가 인하를 단행했으나 반응은 호의적이지 않아 보인다. Kallanish는 포모사의 가격이 베트남 내수 시장에서도 ‘비싼 편’으로 간주되나 포모사만이 도금강판용 열연을 판매하기 떄문에 재압연사들이 ‘어쩔 수 없이’ 수용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일부 수입업체들은 베트남향 러시아산 강관용 SAE 1006 열연코일 오퍼가격이 톤당 890달러(CFR)로 저렴한 상황에서 강관 제조사들은 포모사의 이번 가격을 수용할 수 없다며 경쟁사인 호아팟(Hoa Phat) 의 가격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 지적했다.

한편 포모사는 선재 내수 가격 역시 톤당 60달러 인하했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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