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철강협회(WSA)는 2021년 3월 글로벌 조강 생산량이 1억 6,92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2%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WSA에 따르면 2021년부터는 글로벌 월간 조강 생산량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매월마다 지역별 생산량과 10대국 생산량만 공개한다.

2021년 1분기 글로벌 조강 누적 생산량은 4억 8,69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3월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의 생산량은 3억 5,69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2% 증가했다.

북미의 1분기 조강 생산량은 2810만 톤으로 전년 동기 5.1% 감소했다. 반면, EU 27개국의 생산량은 3,78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CIS의 생산량은 2,62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글로벌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의 3월 조강 생산량은 9,40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1% 급증한 모습을 보였다. 2대 생산국인 인도의 경우 올해 2월 조강 생산량은 1,00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9%, 일본은 83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다.

미국은 71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 한국은 61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 독일은 3.6%로 전년 동월 대비 10.4$, 터키는 34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9.2%, 브라질은 28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조강생산국은 아니나 베트남철강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3월 베트남의 조강 생산량은 214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철강협회는 3월 조강 생산량이 231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68,8% 급증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3월 들어 10대 생산국가는 물론 여러 국가의 생산량이 본격적으로 회복되어 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코로나19 변이·재확산 추세나 백신 보급속도에 따라 회복세 지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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