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철근 수입 실적이 양과 가격 측면에서 모두 다 급등했다. 특히, 톤당 평균 단가는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세다.

최근 잠정 수입통관 자료에 따르면 2월 철근 수입량은 7만 592톤을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4만 톤 이상 급격히 증가한 실적이다. 당초 1월말부터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됐던 12월 계약 물량이 지연되면서 2월에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별로는 중국산 철근이 가장 많았다. 사강과 용강을 비롯해 북부지역의 중국 밀들까지 한국향 수출에 관심을 가졌던 게 주효했다. 구체적으로 중국산은 5만 2,996톤(583달러), 일본산은 1만 7,574톤(568달러), 기타 국가에서 22톤(1,677달러)가 소량 수입통관 됐다.

한편, 같은 기간 평균단가도 드라마틱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해 2월 철근 수입단가는 580달러로 지난달에 비해 58달러 급상승했다. 지난 2018년 4월 이래로 가장 높은 가격이다.

국내에서만 국한됐던 게 아니었던 철 스크랩 가격 상승이 수입가격 상승에 그대로 적용된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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