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느때와 같이 서울 지역의 강세는 지속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2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9만 6,803호로 전년 동월 대비 3.8% 소폭 감소했다.

이 중 수도권은 6만 737호로 전년 대비 3.8%, 5년 평균 대비 10.3%씩 각각 증가했다. 이와 반대로 지방은 3만 6,066호를 기록, 전년 대비 14.4%, 5년 평균 대비 14.8%씩 각각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유형별로 아파트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아파트는 8만 7,456호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의 경우는 9,347호로 전년 대비 15.5% 증가했다.

한편, 또 다른 선행지표인 12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5만 6,028호를 기록해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1년 만에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분양 열기는 대단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2만 4,555호로 전년 대비 30.6%, 5년 평균 대비 54.4% 각각 증가했으며, 지방은 3만 1,473호로 전년 대비 226.7%, 5년 평균 대비 79.4% 크게 증가했다.

이밖에 12월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10만 6,189호로 지난해 대비 0.4% 증가했으며, 준공실적은 전국 4만 1,378호로 집계돼 전년 보다 29.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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