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까지 오퍼가격 제시를 늦춰왔던 중국 사강이 이달에는 선제적으로 가격을 제시했다. 사강이 제시한 11월 한국향 철근 최초 오퍼가격은 고장력 10mm 기준 520달러(이하 CFR), 13mm 기준 510달러로 지난달과 동일하다.

최근 1,130원대까지 하락한 원/달러 환율을 고려해보면 수입 원가는 59만 원 수준이다. 여기에 운송비와 금융비용을 포함하면 수입 판매 원가는 약 62만 5,000원~63만 원선으로 추산된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수입 철근 가격을 생각하면 수입 업체 입장에서 최초 오퍼가격으로 수입 계약을 체결하기는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수입 업계는 종전에 해왔던 것처럼 추후 발표가 예상되는 중국 용강(江苏 永钢, YongGang)의 오퍼가격까지 지켜보고 난 뒤 물량에 따른 가격협상을 진행하고서 수입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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