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이 선박의 충돌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조선용 후판 ‘NSafe Hull’의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체 측면뿐만 아니라 선저부용으로도 적용 범위를 넓히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환경보호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난 사고로 인한 선박 연료 누출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고급 후판으로 기존 조선용 후판에 비해 충격 흡수율을 수치화한 파단연신율이 1.5배 높은 연성을 갖고 있어 사고 충격에 의한 선체 손상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다른 선박과의 충돌을 감안해 선체 측면 전용으로 수요를 개척해 왔으나 측면뿐 아니라 선체 하부에도 사용함으로써 선박 좌초에 대한 안전성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보고 조선업체에 제안하고 있다.

현재까지 해외 수주실적이 없긴 하나 일본내 수요 감소와 높아지는 환경 의식 등을 감안해 유럽과 중국 선주에게 제안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4년 실용화된 이후 현재까지 벌크선 10척, 유조선 6척 등 총 16척데 채용된 바 있으며 앞으로 15척에 적용이 이뤄질 예정으로 강재 사용량이 3만톤 수준인 초대형 유조선의 경우 전체의 10% 정도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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