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내 철 스크랩 가격 급등에는 수입 급감이 자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철 스크랩 수입이 25만 톤에 그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3% 줄었다. 올해 월별 수입으로 가장 적고, 8월 수입으로는 2000년 한국철강협회의 통계 조사 이후 최저이다. 8월까지 누적 수입량도 277만 8,843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6.3%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산이 전년동월대비 45.9% 감소한 12만 2,000톤, 미국산은 4만 5,000톤으로 189.8% 증가했다. 러시아산은 27.0% 감소한 5만 6,000톤을 각각 기록했다.

8월에는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에 미국산 철 스크랩이 입항하면서 수입량이 대폭 증가했다. 주력인 일본산 수입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8월까지 국가별 누적 수입량은 일본산이 189만 3,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8.9% 감소, 미국산은 37만 7,000톤으로 53.2% 감소, 러시아산은 27.2% 줄어든 38만 톤을 각각 기록했다. 국내 제강사의 근거리 중심 수입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량류 공급처 중 하나인 러시아산은 상대적으로 수입 감소폭이 덜했다.

한편 8월 평균 수입가격은 265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6월 249달러를 바닥으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2개월간 누적 상승액은 16달러이다.

8월 국가별 평균 수입가격은 일본산 265달러, 미국산 279달러, 러시아산 256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1~8월 평균 수입가격은 일본산 265달러, 미국산 272달러, 러시아산 263달러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가격과 비교할 때 일본산은 -23.6%, 미국산 -15.3%, 러시아산 -19.6%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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