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철근, 선재, 열연, 후판, 냉연 등 주요품목 재고량이 2,746만 3,300톤으로 전주 대비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월 18일 기준 281개 도시 1,022개 창고 대상 시중재고는 2,154만 6,000 톤으로 전주 대비 32만 7,100톤, 1.5% 감소했다. 철근은 1,102만 9,200톤으로 전주 대비 0.03%, 선재는 362만 4,000톤으로 전주 대비 3.5% 감소했다.

열연은 344만 7,900톤으로 전주 대비 4.1% 감소했으나, 후판은 169만 9,400톤으로 전주 대비 0.3% 증가했다. 냉연은 184만 5,500톤으로 전주 대비 2.8% 감소했다.

5월 7일 기준 29개사 대상 생산자 재고는 591만 7,300톤으로 전주 대비 19만 3,300톤, 3.4% 증가했다. 철근 생산자 재고량은 300만 6,400톤으로 전주 대비 5.8%, 선재는 70만 3,200톤으로 전주 대비 4.5% 증가했다.

열연은 100만 2,700톤으로 전주 대비 0.1%, 후판은 85만 8,200톤으로 전주 대비 0.3% 감소했다. 반면 냉연은 34만 6,800톤으로 전주 대비 0.8% 증가했다.

전반적인 재고량은 미미하게 감소했다. 다만 후판 시중재고는 2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철근및 선재 생산자 재고 증가폭이 커지면서 철근 생산자 재고는 300만 톤을 선재 생산자 재고량은 70만 톤을 다시 넘어섰다.

중국 현지에서는 호우 발생 범위가 남부 지역 뿐만 아니라 중부 지역까지 확장된 데다가 수도 베이징에서 코로나 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봉쇄식 관리’를 진행함에 따라 건설 위주의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철강 재고량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했다.



건설용 철강재와 판재류의 희비는 생산량 및 소비량 부문에서 보다 극명하게 엇갈린다. 재고량 증가세가 두드러졌던 철근, 선재는 생산량과 소비량이 모두 감소했으나 열연, 후판, 냉연은 생산량과 소비량이 전부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선재의 경우 소비량 우위 구도는 유지됐으며 재고 증가세를 기록했던 후판의 경우 생산량 우위 구도가 지속됐다.



6월 셋째주 고로사 운영률은 91.54%로 전주 대비 0.13%p 하락했다. 고로사 설비 가동률은 92.66%로 전주 대비 0.31%p 상승했다. 전기로사 운영률은 73.55%로 전주 대비 2.79%p 상승했으나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5.46%p 하락했다.

지난 18일 중국 공업및신식화부, 국가개발위원회, 국가에너지국, 재정부, 인력자원사회보장부, 국무원 국유자산관리위원회는 과잉 생산능력 해소 업무를 위한 통지(关于做好2020年重点领域化解过剩产能工作的通知)를 공개했다.

해당 통지에서는 철강, 석탄 부문에서의 노후 생산능력 도태를 명시했으며 2020년까지 기존의 과잉 생산능력 해소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6개 부처의 철강, 석탄 과잉 생산능력 해소 통지 발표 후 철강 내수 가격은 강세를 보였다. 현지에서는 과잉 생산능력 도태·해소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생산능력 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증산 추세도 주춤하고 재고 부담도 경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전기로 운영·철스크랩 이용 장려, 다롄(大连) 상품거래소의 철광석 거래량 제한 정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철광석 가격 폭등을 완화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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