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사별 철 스크랩 수입 및 대기 물량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17일 기준 국내 주요 항구의 철 스크랩 입항 및 대기 물량은 12만 3,520톤으로 지난주보다 3,400톤가량 늘었다. 지난해 같은 주에 비해선 12만 톤가량 적은 재고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업체별 상황을 보면 엇갈린 행보를 보인다.지난해 같은 주에 16만 톤가량의 대기 물량을 자랑했던 현대제철은 4만 1,220톤으로 줄었다. 반면 지난해 1만 6,500톤에 불과했던 부산항은 3만 8,500톤으로 급증했다.

2위 수입업체인 동국제강은 3만 8,800톤으로 지난해 같은 주의 3만 5,500톤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감산으로 전기로가 멈춰서는 세아베스틸이 사용하는 군산항과 구매가 중단된 포스코가 이용하는 광양항의 입항 대기 물량은 없었다.

수입의 중심이 인천항에서 포항항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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