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열연코일의 수출 오퍼 가격이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산 열연코일(SS400, CFR)의 2급밀산 기준 8월 선적분 수출 오퍼 가격은 톤당 465달러(CFR) 수준으로 전주 대비 5달러가 상승했다.


중국산 열연코일의 수출 오퍼 가격은 지난 5월 첫주 톤당 430달러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한달 동안 35달러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내 경기 부양정책으로 인한 철강 수요 회복 기대감과 시중 재고 감소에 따른 물량 확보 분위기, 그리고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커지면서 현지업체들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플랏츠(Platts)에 따르면 중국의 철광석(62%, CFR) 수입 가격은 톤당 100달러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가 부담이 높아지고 수요 역시 꾸준히 이어지면서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수입재 가격 상승은 국내 수입대응재(GS 강종)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포스코가 GS강종에 대해 최근 톤당 1만원과 2만원의 가격 인상을 실시한 바 있으며 유통시장에서 이들 인상가격의 적용이 6월초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유통시장 관계자들은 아직 수요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니만큼 인상 가격에 대한 시장 적용이 이뤄지고 있다고 해도 판매 부담이 가중될 경우 수주물량 확보를 위한 할인 가능성이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장 적용 여부를 신중히 지켜봐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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