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발레(Vale)사는 브라질 파젠다오(Fazendao)광산에서의 철광석 채굴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단 이유는 파젠다오 광산이 위치해 있는 카타스 알타스(Catas Altas) 지역정부로부터 허가 받은 지역에 매장된 자원이 고갈됐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발레사는 파젠다오 광산에서 1,129만 6,000톤의 철광석을 생산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57.6% 급감한 생산량이다.

발레사는 채굴 허가 지역을 추가해 파젠다오 광산에서의 지속적인 채굴을 시도했으나 카타스 알타스(Catas Altas) 지역정부가 허가를 해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이번 채굴 중단이 발레사의 철광석 판매에 큰 타격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파젠다오 광산을 비롯한 대다수 브라질 남부의 광산에서는 주로 저품위 철광석을 생산하기 때문에 발레사의 우선 순위에서는 밀려나 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지난해 광미댐 붕괴 사고 및 안전 문제로 인해 여러 차례 운영을 중단하면서 신규 채굴 지역을 개척함에 따라 의존도가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발레사의 주요 판매상품인 브라질리언 브렌드 파인즈(BRBF)철광석은 브라질 북부의 고품질 광석과 다소 품질이 낮은 남부의 광석의 혼합 과정을 거친 후 판매된다.

시장에서는 발레사가 파젠다오 광산 채굴 부족분은 중국 및 말레이시아의 혼합 중계센터의 비축분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펠릿 생산량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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