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국내 와이어로프의 생산과 판매가 모두 전년 동월에 비해 급감했다.

최근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품목별 생산 판매 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한달 생산량은 1만1,655톤으로 전월 대비 11.4%, 전년 동월 대비 21.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생산이 급감한 것은 건설 등 관련 수요산업 회복 지연과 더불어 1월중 설 연휴로 인한 영업 및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1월 한달 판매량은 1만1,573톤에 머물면서 전월 대비 12.9%, 전년 동월 대비 21%가 급감했다.

판매 가운데 내수는 4,954톤으로 전월 대비 9.3%, 전년 동월 대비 17.6%가 급감했고 수출 역시 6,619톤에 머물면서 전월 대비 15.5%, 전년 동월 대비 23.4%가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2월의 경우에도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관련 수요산업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좀처럼 생산과 판매 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또한 올해 와이어로프의 생산과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개선을 기대할 만한 여건이 없어 보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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