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현대제철의 제품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고전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제철의 제품 판매량은 총 2,140만 톤으로 2018년 대비 2% 감소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온도차가 존재했다. 지난해 판재류는 총 1,212만 톤이 판매돼 2018년 대비 4%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열연은 319만 톤, 냉연 639만 톤, 후판 245만 톤이 판매됐다. 모두 전년 대비 4% 감소하며 부진했다.

봉형강류는 지난해 총 723만 톤이 판매돼 전년 대비 2%상승했다. 다만, 봉형강류 제품 판매를 견인한 품목은 철근이나 H형강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철근은 308만 톤, H형강은 255만 톤을 판매해 각각 전년 대비 1%씩 하락했다. 반면 앵글, 채널을 포함한 기타형강은 159만 톤을 판매,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이밖에 지난해 강관은 97만 톤, 기타 제품은 89만 톤이 판매돼 전년 대비 각각 1%씩 상승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2020년 품목별 판매 전망도 공개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는
봉형강류를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판매량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경기 불황의 여파가 봉형강류 판매량 감소에 직격탄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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