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내달 1일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등록 및 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 제품에 대해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자유롭게 등록해 거래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존 포스코가 사용해 오던 규격외 제품 온라인 판매를 이관해 기존 선착순 방식의 판매를 경매방식으로 바꿔 활용해 왔다.

전자상거래 형식을 띠고 있기는 했지만 규격외 제품에 한정된 데다가 일방적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제품을 사이버 경매를 통해 판매하던 방식에서 기존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도입하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오픈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결국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철강 거래 구조를 얼마나 개선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상적으로 유통업체들의 경우 당월 주문 마감, 익월말 결제 방식을 사용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금 운용에서의 효율성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는 주문과 결제 그리고 배송 등이 실시간으로 이뤄져야 하는 만큼 이 같은 거래 구조나 관행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느냐가 오프라인 중심의 철강 거래를 온라인으로 얼마나 전환시킬 수 있을지가 성패를 가늠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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