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의 상파울루 무역관에 따르면, 브라질의 석유와 천연가스 개발을 위해 해상에 설치된 시추 플랫폼의 다수가 노후하여 빠른 시일 내에 철거 및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브라질석유공사(ANP)에 따르면, 이 같은 석유 시추 플랫폼 교체로 인해 2020년~2040년 사이 브라질에는 약 500억 헤알(한화 14조 3,600억원) 규모의 사업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총 89개의 해상 플랫폼이 철거가 필요한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해상 플랫폼의 평균 수명 기간은 25년인데 66개가 이에 해당하며, 나머지 23개 플랫폼도 사용기간이 15~25년 사이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상인 해상 플랫폼 중 다수가 페트로브라스(Petrobras)의 소유인데, 최근 회사는 깜푸스 유전에 위치한 카싸옹 광구 플랫폼 3개를 철거하는 3,0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시범적으로 발주했다.
상파울루 무역관은 “노후 플랫폼 철거 작업에 이어 새로운 플랫폼으로의 교체 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당 분야와 관련있는 우리 기업들은 브라질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곽단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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