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올해 1~9월 선박 수주액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은 물론 올해 연간 수주 목표액의 4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회사측은 9월까지 선박 총 25척, 31억5,500만 달러 규모를 수주해 올해 조선사업 연간 수주 목표금액인 80억2,000만 달러의 39.3%를 달성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한 54억1,900만 달러에 비해서도 41.8%나 감소한 수준이다.

플랜트의 경우 9월까지 1억1,000만 달러, 엔진기계는 11억 2,100만 달러를 9월까지 수주함으로써 연간 수주 목표액의 61.8%와 68.3%를 각각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플랜트는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엔진기계는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등의 조선 수주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9월까지 15억7,900만 달러를 수주해 전년 동기 대비 13.5%가 감소했고 연간 수주 목표액수인 35억3,000만 달러의 44.7% 달성하는데 그쳤다.

현대삼호중공업 역시 24억8,6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9.3%가 감소했고 연간 수주 목표액수인 43억5,000만 달러의 57.1%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전체 44억1,600만 달러의 수주를 기록해 전체 수주 목표액의 37.6% 달성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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