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인도네시아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함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인도네시아로 수출되는 철강 및 자동차, 석유화학 제품 등에 대해 부과됐던 관세가 철폐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16일 인도네시아(인니) 땅그랑(자카르타 인근)에서 인니 무역부 엥가르띠아스토 루키타(Enggartiasto Lukita) 장관과 함께 “한국과 인니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실질 타결되었음을 선언”하고 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주요 철강재 가운데 열연강판(5%), 냉연강판(5-15%), 도금강판(5-15%), 등에 대한 인니 시장 수출여건이 개선됐으며 특히 자동차 강판 용도로 쓰이는 철강제품(냉연•도금•열연 등), 자동차부품(트랜스미션(5%), 선루프(5%) 등), 합성수지 등 주요 품목에 대해서는 발효시부터 즉시 무관세 적용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CEPA는 FTA와 유사한 자유무역협정의 하나로, 양국간 상품‧인력이동 뿐만 아니라 포괄적 교류‧협력까지 포함된 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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