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의 예상대로 하순에 접어들면서 수입 철근 통관물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 한국철강협회의 수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주 수입철근 통관물량은 6,911톤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까지 8만6,610톤이 수입 통관돼 이미 지난 3월의 8만5,154톤을 넘어서면서 2017년7월의 9만1,389톤에 근접한 수입 통관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주간 통관물량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까지 6만 톤이 수입 통관되면서 국내제강사를 긴장시켰던 수입이 4월 셋째 주 1만9,667톤, 넷째주에는 6,931톤으로 통관물량이 급감한 것.

3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수입이 4월 초까지 이어졌지만 중순 이후 수입이 주춤하면서 통관량도 동반해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인천항 보세창고에 여전히 많은 수입품 재고가 있어 수입 통관량 증가가 재개될 가능성도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가별로는 25일까지 중국산 6만5,000톤 일본산 1만6,000톤 대만산 4,000톤 등이 수입통관 됐다. 평균 수입가격은 중국산 525달러, 일본산 520달러, 대만산 510달러로 전주와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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