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내 포스코대우의 역할이 바뀌게 되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사명변경을 추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포스코가 실시한 2019년도 조직개편 및 정기임원인사에서 포스코는 오는 1월 2일부로 재무와 철강부문 임원을 포스코대우로 파견하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로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 사명변경을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들이 남아있어 사명변경이 공식화되지는 않았지만 포스코대우의 사명은 곧 포스코인터내셔널로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포스코대우가 사명을 변경하는 것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그간 종합상사라는 ‘대우’의 글로벌 인지도를 의식해 사명에 대우를 포함시켜왔으나 포스코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포스코화의 사업간 시너지 창출과 에너지라는 신규사업에 대한 인지도 확산을 위해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실제 포스코대우는 이번 인사에서 기존 철강1, 2사업본부를 해외철강본부와 국내철강본부로 각각 재편하고 이훈승 부사장과 김광수 전무가 담당하도록 했다.

더구나 최정우 회장이 지난 11월 개혁과제 발표를 통해 그룹 사업 가운데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의 LNG 도입 업무를 포스코대우로 일원화하고 LNG 트레이딩을 육성키로 하는 등 포스코대우가 그룹내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이제는 대우의 이미지를 벗어나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도 이뤄졌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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