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 10월 24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국내 자동차 부품사 대상 ‘고객사 글로벌 리더십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2014년부터 자동차 부품사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온 포스코는 국내 자동차산업 침체로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자동차 부품 고객사들의 니즈에 대응하고자 글로벌 경영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하고 고객사 글로벌 리더십 아카데미를 열었다.

교육 프로그램은 포스코 자동차소재마케팅실과 인재창조원이 공동 개발해 실무 활용도와 교육적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해외 비즈니스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고, 기술 트렌드와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 향상 및 GSM(Global Supply Chain Management)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 내용은 신규시장 개척에 필요한 실무역량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글로벌 경제전망, △해외 자동차 부품시장 진출전략, △글로벌 협상력 강화, △해외법인 설립시 위기관리 등 해외법인 근무 경험이 있는 사내 강사와 사외 전문기관 강사진의 사례 중심 특강으로 구성해 학습 효과를 높였다.

고객사 글로벌 리더십 아카데미에는 오스템 등 10개 국내 자동차 부품사에서 16명의 교육생이 참석했다. 교육을 수료한 코리아휠의 김일호 부장은 “교육 과정이 실무와 사례 중심으로 구성돼 도움이 많이 됐다. 또한 포스코뿐만 아니라 다른 자동차 부품사와도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특히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 인재창조원과 함께 이번 아카데미를 준비한 포스코 자동차소재마케팅실 송대호 팀장은 “기존의 고객사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이번에 개설한 고객사 글로벌 리더십 아카데미 역시 고객사 경영역량 함양은 물론 고객사와의 신뢰를 한층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고객사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통한 포스코와의 비즈니스 시너지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7월 새로운 기업비전 ‘With POSCO’를 발표하고 이를 경영 전반에 적용하고 있다. 이번 고객사 글로벌 리더십 아카데미 역시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을 고객사와 함께 극복해 나가는 동반성장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고객사 성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고객사와 공존 · 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With POSCO’의 기업비전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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