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포스코에 이어 7월 스테인리스 가격인상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7월 출하분부터 톤당 10만원의 가격인상을 결정하고 고객사들에게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했다.

현대제철은 원료 가격의 상승 영향으로 소재 가격의 인상 부담이 높아진데다가, 그동안 국내 시장의 저가판매 등으로 제조업체들의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에 가격인상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뿐만 아니라 중국 스테인리스 제강 밀들의 오퍼가격 인상기조가 이어지고 있는데다가 원화 급락에 따른 수입제반 비용 상승 등으로 현대제철 역시 원가 상승의 압박을 강하게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냉연사들의 열연 소재 매입가격의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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