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고로업체인 JSW스틸이 미국에서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회사측은 3월 텍사스에 5억 달러를 투자해 기존 사업 강화와 전기로 신설을 추진중이며 6월에는 오하이오주에 전기로를 인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총 10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로 인수 및 신설을 진행하고 생산능력을 400만톤 규모로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JSW스틸은 지난 6월 13일 오하이오주내 전기로 및 열연업체인 아세로 정션 홀딩스의 주식 83%를 인수합병했다. JSW는 텍사스 베이타운 공장뿐만 아니라 지난주 아세로에서도 5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

회사측은 아세로의 인수와 전기로 및 슬라브 연속 주조 설비 및 열연공장의 개선에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경제 상황을 보면서 추가로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전기로 2기 체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세로의 열연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이 300만톤 수준이지만 전기로는 160~220만톤 부족해 전기로를 추가할 경우 300만톤의 일관생산체제를 확립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3월 후판과 UO강관 공장이 있는 텍사스 베이타운 공장에 5억 달러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억5,000만 달러는 기존 설비 개량을 통해 북미내 가장 큰 광폭 후판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고 3억5,000만 달러는 100만톤 전기로 신설에 사용키로 한 것.

이 같은 일련의 투자가 완료되면 JSW는 미국내에서 400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인도내 증강중인 사업까지 조강 생산 3,000만톤 체제를 눈앞에 두게 된 것.

한편 미국에서는 통상법 232조 발동에 따른 영향으로 열연가격이 1,000달러에 도달하는 등 전기로 업체들의 수익성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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