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간철강신문이 일본내 60개 주요 철강사의 2018년 3월기 실적 랭킹을 ROS(매출액대비 경상이익률)로 정리 발표했다.

1위는 마루이치강관으로 14.7%를 기록했다. 2017년 3월기에 이어 다시 1위를 기록했다. 모리공업, 일본정선이 뒤를 이었다.

2017년 강재수요가 국내외에서 증가했다. 원료 가격 상승으로 제품 가격도 하반기 이후 상승기조를 보이면서 기업들의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매출액은 56개사가 증가했다. 경상이익은 60%가 증가했다.

60개사의 총 매출액은 17조5,000억엔으로 2016년대비 2조2,000억엔 증가했다. 판매량과 가격 모두 늘었다. 고로업체는 생산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원료 가격이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전가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고베제강소의 흑자 전환을 포함해 모두 경상이익이 늘어났다.

특수강 전문업체들은 높은 수익을 유지했다. 그러나 원재료인 철 스크랩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쳐 3개사의 경상이익은 증가한 반면 2개사는 이익이 줄었다. 스테인리스 전문업체들은 제품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이 확대됐다. 3사 모두 경상이익이 늘었다.

한편 보통강 전기로업체들은 하반기 이후 철 스크랩 가격 상승으로 고전했다. 판매가격 개선 등이 지연되면서 철근업체를 중심으로 5개사의 경상이익이 줄었다. 3개사는 적자를 보였다.

매출액은 1위 NSSMC부터 10위인 일본 제강소까지 모두 지난해와 같았다. 경상이익은 순위권 밖이 었던 고베제강소가 3위에 복귀했다. 17위였던 닛신제강도 9위에 올라섰다.

ROS는 7위인 마루이치강관까지 상위 7개사는 모두 10% 이상의 높은 실적을 거뒀다. 5% 이상 기업은 29개사로 전년의 25개사에 비해 4개사 증가했다. 경상손익 흑자인 54개사의 평균 ROS는 5.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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