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의 2017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2% 증가한 6,325억원이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4.5% 감소한 233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토대로 삼성증권 백재승 연구원은 앞으로의 실적에 대해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았으나 세아제강이 충분히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1월 열연 가격 인상에 대한 제품 가격 전가가 이루어지고 있고, 최근 유가 상승을 기반으로 한 미국 리그카운트 증가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은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여전히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았으나, "관세 부과 시 미국업체들의 가격 인상 대응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 훼손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만약 고강도 조치로 인해 강관 수출이 흔들리더라도 수요가 부진했던 2015-2016년 실적과 유사할 것으로 보여 (부정적인 요인들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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