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야금공업규획연구원(冶金工业规划研究院)은 지난 4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18년 중국 철강산업의 성장은 다소 둔화될 것”이라며, “조강생산량은 8.38억톤으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년의 경우 글로벌 경제 회복과 중국 내수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에 따라 중국 철강산업도 성장을 기록했다. 1~10월까지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7.10억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2017년 연간 조강생산량은 8.32억톤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금공업규획연구원의 리신창 원장은 “2017년에는 건설, 기계, 자동차, 에너지 등 전방산업의 호조로 철강 수요가 덩달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내년도에는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어 조강생산량은 금년 대비 0.7% 증가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연간 조강생산량은 8.38억톤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중 생철 생산량은 7.09억톤을 전망했다.

한편, 글로벌 조강생산량 또한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연구원은 내다봤다. 총 조강생산량은 금년 대비 1.7% 증가한 16.47억톤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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