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도강판 생산업체인 TCC동양이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제품 판매 가격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서 매출 및 이익이 주춤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회사측이 제출한 2017년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9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가 줄었고 1~3분기 전체로도 2,999억원으로 12.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3분기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가 급증했으나 1~3분기 전체로는 59억원에 머물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32.9%가 감소했다.

이어 순익 역시 3분기에는 1억4,300만원으로 58.9%나 급감했고 1~3분기 전체로는 19억원으로 76.1%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업계에서는 지난해말부터 올해초까지 높아진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데다가 올 3월 이후 제품 가격 약세와 저가 수입재의 국내 유입 등으로 판매 어려움이 이어지면서 이 같은 결과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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