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중국 중경강철과 충칭지역에서 추진해오던 냉연 및 도금강판 합작사업에 대해 결국 법인 해산 및 청산작업에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3일 공시를 통해 중경냉연도금 합자경영계약 해제에 따른 법인해산 및 청산작업을 진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3년 9월 중국 중경지역 소재 국영 철강회사인 중경강철과 냉연 및 도금 합작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 2016년 1월 냉연사업에 1억4,700만 위안, 도금사업에 2억7,100만 위안의 자본을 출자키로 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본금 납입계획에 따라 2016년 7월 1차 납입금으로 냉연사업에 7,400만 위안을 출자해 중경중강고강냉연판재유한공사의 지분 10%를 취득했으며 도금사업에는 1억3,600만 위안을 출자해 중경포항중강기차판유한공사의 지분 51%를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9월 중경강철 파산관재인이 중국 기업파산업에 의거해 중경강철과 당사가 체결한 합작계약에 대해 해제를 통지했다며 11월중 이에 관한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중경강철의 경영사정으로 인해 포스코와 추진하던 합작 사업이 중단된 만큼 파이넥스 건설 사업 역시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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