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가 내수와 수출 회복에도 불구하고 무역장벽 등으로 인해 450만대를 회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포스코경영연구원(이하 포스리)은 2017년 4분기 국내 철강수급 전망 자료에 따르면 내년 국내 자동차 생산은 내수와 수출 동반 개선도에 불구하고 생산차질 등으로 442만5,000대를 기록해 올해보다 1.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업체의 생산라인 개선공사 및 파업 우려 등으로 조업차질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는 것.

내수는 대출 부담과 금리인상 우려 등에 따른 구매력 위축으로 올해보다 2.9% 증가한 166만5,000대를 기록하면서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개별소비세 감면과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등 지난 2년간 시행된 정부 혜택에 따른 내수 개선효과도 한계에 부딪칠 것이란 지적이다.

수출 역시 한미 FTA 재협상 우려 및 한중 사드 갈 등 등 불확실성으로 올해보다 1.5% 증가에 그친 276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등 글로벌 수요 정체와 보호무역 강화, 사드 살등 등의 대외여건 불안으로 본격 적인 회복에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올해 생산은 하반기 내수와 수출의 동반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부진을 상돼하면서 437만4,000대를 기록해 2016년에 비해 3.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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