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업계가 10월분 일본산 냉연소재용 열연 수입가격 협상을 진행중인 가운데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해야 그나마 수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본 열연업체들이 대체로 중국산 10월 도착분을 기준으로 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500달러대 후반 수준까지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내 냉연도금업체들의 경우 최근 제품 판매 단가 인상에 애를 먹고 있다보니 원자재인 열연 구매단가 상승폭을 최저 수준으로 낮춰야 하는 입장에 놓여 있어 가격 협상을 두고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일단 어느 정도 수준에서 가격 협상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지난 9월 톤당 520달러(FOB) 수준에서 마무리된 바 있기 때문에 500달러 중반 수준보다 밑도는 가격에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모습이다.

이와 달리 일본 업체들은 500달러대 후반 수준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달 협상도 만만치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을 비롯해 중국 등 수입 열연 가격 급등 영향으로 수익성 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국내 냉연업체들은 최근 포스코를 비롯한 국내산 열연 구매량 확대에 나서는 등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구매 전략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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