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가 35만대를 넘어서면서 전월은 물론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최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집계한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9월 한달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는 35만6,749대로 전월 대비 30.1%,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38.3%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1~9월 전체로는 316만4,888대를 생산해 전년 동기 대비 4.4%가 증가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통계자료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통계자료

일단 지난해 9월 추석 연휴 등으로 인해 생산이 주춤했었던 데다가 올해 신차효과 등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하면서 전월은 물론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생산이 크게 증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가 9월 한달 동안 14만1,640대를 생산해 전월 대비 65.7%,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59%나 급증했고 1~9월 전체로도 126만5,736대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를 기록했다.

기아자동차는 9월 한달 생산이 13만7,085대로 전월 대비 14.4%, 전년 동월 대비 41.5%의 급증을 기록했으며 1~9월 전체로는 117만1,043대로 전년 동기 대비 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엠은 9월 한달 생산대수가 3만7,701대를 기록해 전월 대비 3.5%가 늘었느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6%가 감소했고 1~9월 전체로도 40만4,687대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7%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르노삼성은 9월 한달 2만5,646대를 생산해 전월 대비 24%, 전년 동월 대비 78.2%가 급증했고 1~9월 전체로는 20만4,69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6%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자동차의 9월 생산대수는 1만3,735대를 기록해 전월 대비 27.1%와 전년 동월 대비 11.8%의 급증을 기록했으나 1~9월 전체로는 10만9,05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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