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베제강이 미국 US스틸 합작업체인 프로테그사와 함께 오하이오주에 4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5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CGL 설비 증설을 발표했다.

고베측은 이번에 건설되는 CGL 공장은 가공성이 높은 UHSS 고강도 강판 제조가 가능한 최신 설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019년 7월 가동 개시를 목표로 2020년 이후 본격 수요 확대가 전망되는 자동차 프레임 및 부자재 수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프로텍사는 US스틸이 50%의 지분을 보유한 출자사로 CGL 2기와 연속냉간압연소둔설비(CAL) 1기를 보유하고 연간 15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신규 CGL 가동을 통해 200만톤으로 생산량을 확대시킬 예정이다.

신규 CGL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인장강도 980~1,180MPa(메가 파스칼) 초고장력 강판으로 가공성능 역시 갖춘 제푸밍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베제강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투입해 최신 열처리 및 냉각 기능을 갖춘 설비로 강도와 가공성능 모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프로텍은 미국내 일본계 자동차 업체는 물론 지엠 등 미국 자동차업체에 강판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지 연비 규제 강화 등으로 경량화 요구가 한층 높아지고 있어 주로 프레임에서 다른 부분까지 경량화 요구로 인한 물량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번 합작을 통해 고베와 US스틸이 초고장력강판 공급체제를 확고히 구축하고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고베제강은 자사 초고장력 강판 브랜드인 슈퍼 하이텐강의 수요 확대를 위해 일본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생산거점을 적극 활용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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