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철 스크랩 가격이 방향성 모색에 들어갔다.

국제 철 스크랩 가격 상승의 진원지였던 터키의 철 스크랩 수입가격은 최근 소폭 하락했다.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360달러에서 355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한국향 일본 철 스크랩 수출가격도 3만3,500엔(H2 FOB)에서 3만2,500엔으로 1,000엔 하락했다. 대만의 미국 컨테이너 철 스크랩 수입가격도 최근 290달러대 후반에서 소폭 하락 조정을 받고 있다.

2~3개월 거침없이 가격이 올라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철 스크랩 가격도 단기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방향성을 확정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

철 스크랩 가격 상승 요인이 됐던 국제 철강재 가격은 여전히 높다. 빌릿과 철광석 석탄 가격도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또 미국의 허리케인 영향도 철 스크랩 시장에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단기간 철 스크랩 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부자재 가격마져 대폭 상승해 제강사의 원가 압박이 상당하다. 그만큼 제강사의 가격 저항도 커지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철 스크랩 업계 관계자들은 “하락 조정 가능성도 있지만 큰 폭의 하락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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