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환경부 공모하는 2018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내년 예산 21억원을 포함해, 2022년까지 143억여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영동군은 1970~80년대 상수도보급 확대시기에 설치한 상수관로가 노후되어 잦은 누수, 수질 악화 등으로 수도사업 경영수지는 더욱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영동군은 국비·지방비 등 총 28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대대적인 수돗물 개선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영동군은 내년도부터 국비 21억원을 들여 수도관망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노후 수도관망 교체 등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계획에 따르면 영동정수장, 궁촌정수장 등 급수구역의 수도관망 61.6km를 정비하고, 수도관로 블록시스템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누수탐사 정비 등의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본 사업이 완료되는 2022년에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은 물론, 상수도 운영의 효율화를 가져오고 수돗물의 질적인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영동군은 기대하고 있다. 기존 57.4%의 유수율도 85% 이상 향상되고, 연간 200만㎥의 누수를 예방해 약28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동군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한 노후 상수관로 정비로 군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수도경영 건전화와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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