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안덕근 교수는 한국철강협회가 8월 31일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개최한 ‘SteelKorea 2017’ 행사에서 강화되는 미국의 통상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계 차원의 대응역량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개최한 행사에서 ‘글로벌 철강 통상환경 변화와 시사점’ 발표를 통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정책 특징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사후적 대응창원의 통상분야 역량 제고와 함께 사전적 대응을 할 수 있는 사업투자전략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80년대 레이건 행정부에서 채택된 관리무역체제 형태의 통상압력이 우려된다며 ‘특별시장상황’ 적용 등과 같은 무역구제책 남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FTA 재협상 및 원산지 기준 상향 조정과 환경 및 안전기준 적용 기준 대수 인상 등 다양한 통상조치가 발동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우리 정부도 무역구제제도 개선 등 다양한 쟁점 제기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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