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4일, 경기 화성시 소재의 강관 유통업체 선일배관이 당좌거래정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 피해 금액이 100억원 규모가 넘을 것이라는 소식에 강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일배관의 특수관계기업인 금오강재도 같은 날 당좌거래정지 명단에 게재됐다. 금오강재의 소재지는 선일배관과 같다. 연 매출 규모는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지난 2016년 선일배관과 매입 약 22억원, 매출 약 37억원의 거래가 있었다.

금오강재는 외감 대상 기업이 아니기에 명확한 회사 정보를 파악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다만, 선일배관이 백관 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 위주의 사업을 해왔다면, 금오강재는 소규모 업체들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아왔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소식이 확산되며 강관업계의 부실채권 관리가 강화될 전망이다. 당분간 영업 활동 또한 다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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