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냉연 스틸서비스센터들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포스코 냉연 스틸서비스센터 4곳의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은 2,4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늘었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도 6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1분기 1.5%에서 올해는 2.6%로 1.1% 포인트가 확대됐다.

이 같은 매출 및 영업이익 급증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무엇보다 제품 판매 가격 인상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초까지 이어진 제조업체들의 판매 가격 인상과 수입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유통시장 판매 가격 상승이 이뤄지면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개선됐을 것이란 주장이다. 제품가격 상승으로 롤 마진이 개선된 결과라는 것이다.

순이익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1분기 4개 업체의 순익은 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이 같은 경영실적 개선이 2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인지는 확신하기 어렵다는 의견들이 많다.

무엇보다 제품 판매 가격아 하락하는 시점이었던 반면 원자재 구매 단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던 만큼 매출 및 이익 측면에서 큰 폭의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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