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츠노미아와 다하라공장이 각각 톤당 1,000엔 인하, 오카야마 큐슈 다카마츠철강센터가 각각 500엔 인하됐다.
이번 인하로 우츠노미아공장의 특급(H2)구매가격은 톤당 2만7,500엔으로 인하됐고, 오카야마는 2만8,000엔을 기록했다. 양공장의 가격이 이번 인하로 역전됐다. 갈곳 잃은 관동의 철 스크랩 시장 분위기를 드러낸 것이다.
현대제철 등 국내 전기로 제강사들은 동경제철이 골든위크 이후 철 스크랩 가격 인하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빨리 인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제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일본 철 스크랩 내수가격은 최근 2개월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골든위크에 대한 재고 확보 준비가 거의 마무리 된데다 엔고로 수출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일본 철 스크랩이 본격적으로 하락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제강사들은 5월에도 일본 철 스크랩의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제강사 관계자는 "일본 제강사들이 입고 통제를 하고 있다.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손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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