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경쟁력 향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 포스코가 경쟁력 향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경쟁력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국내외 철강 수익성 개선을 적극 추진하였고 사업 구조조정 목표를 85% 달성해 사상 최고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등 대내외 경쟁력 강화와 내실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회사측은 10일 포스코센터에서 개최한 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영업 경과 및 성과를 발표하고 이 같이 평가했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저성장세와 보호무역주의, 조선업 구조조정과 가계부채 급증에 따른 소비 부진이 지속되면서 경제 위기론까지 대두되면서 철강산업 역시 대내외 수주 여건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월드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8.9% 포인트 확대한 47.3%까지 높이고 그간 부진했던 크라카타우-포스코와 포스코 베트남 등 해외 상공정 사업이 설비 안정화를 기반으로 적자폭이 감소하고 장가항포항불수강은 큰 폭의 흑자로 전환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사업 구조조정 목표의 85%를 지난해 완료해 내실위주의 투자비 집행과 지속적 차입금 감축 노력으로 사상 최고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이미 포스코대우와 포스코피앤에서의 합병으로 철강 영업력을 강화하는 등 포스마그넷 등 비핵심 계열사의 매각 또는 청산을 통해 39개 계열사를 구조조정해 2014년 이후 77개 계열사의 구조조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별도 부채비율이 창사 이래 최저인 17.4%를 기록했고 연결 기준으로도 74%로 4.4% 포인트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전기차 시장 개화에 대비해 이차전지 소재 및 차량 경량화 분야로 신성장 사업의 역량을 집중해 가시적인 성과 창출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인력 경쟁력 제고와 일하는 방식을 혁신했다고 전했다.

회사측은 포스코건설의 해외 부실 프로젝트에서 손실이 크게 발생했으나 적자 사업 및 인력에 대한 선제 구조조정을 통해 핵심사업 중심으로 전문화 및 강건화를 추진했으며 포스코켐텍은 내화물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포스코ICT는 부실 사업 조기 정리를 통해 재무 리스크 완화 및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밝히는 등 그룹사의 경쟁력 강화에도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월드프리미엄 제품의 비중 확대와 고유기반 철강사업의 고도화와 차별화된 역량 기반을 미래 성장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정우 부사장은 철강부분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 하고 그룹사업 측면에서는 스마트 테크놀로지 기반의 차별적 경쟁역량을 확보하고 고유기술 기반의 니튬 및 니켈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포스코는 올해 별도 기준 매출액 목표액을 25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6,000억원으로 설정했으며 연결 기준 매출액으로는 54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5,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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