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에스와이패널(회장 홍영돈)이 대창스틸, 노루코일코팅과 베트남 합작투자계약 체결식을 갖고 베트남 건재 및 가전용 컬러강판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에스와이패널은 지난 27일 충남 아산시 소재 에스와이빌드 사옥에서 ‘에스와이스틸비나(SY STEEL VINA) 합작투자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베트남 호치민시에 연간 35만톤의 제품 생산이 가능한 PCM(Pre-Coated Metal) 및 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 공장을 연관업체인 대창스틸과 노루코팅코일과 합작 설립키로 한 것.

일단 올해 안에 CGL과 CCL 설비를 건설하고 품질 안정화 기간을 거쳐 오는 2018년부터 완전가동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이를 통해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가전업체는 물론 현지 건설용 컬러강판 수요 확보와 함께 동남아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이번에 설립되는 에스와이스틸비나는 베트남 호치민 동나이성 논 트렉 5공단에 1만5,000여평 부지에 들어서게 되며 건축용 자재뿐만 아니라 TV,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용 수요 시장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 관계자는 “베트남에 가전 및 건재용 컬러 시장이 급속히 성장 중”이라며 이번 투자가 단순히 베트남 진출이 아니라 에스와이패널의 철강사업이 아세아를 비롯해 인도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영돈 회장은 “올해 베트남 설비투자를 시작으로 해외 생산공장을 10여개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현지답사 및 투자타당성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 구축되어 있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중국의 생산기지뿐만 아니라 네팔과 캄보디아 등에도 해외시장 거점을 구축해 글로벌 1위 종합건축자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에스와이스틸비나 합작법인 설립에 참여한 에스와이패널과 대창스틸, 노루코일코팅 관계자들이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에스와이스틸비나 합작법인 설립에 참여한 에스와이패널과 대창스틸, 노루코일코팅 관계자들이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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