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 스크랩 가격이 당분간 강세 기조를 이어 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일본 동경제철은 3월 판매가격을 동결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만에 가격을 동결한 것이다. 동경제철이 가격을 동결한 것은 제품 재고가 적고, 건설 수요가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동경제철이 철강 제품 가격을 동결함에 따라 동경제철의 철 스크랩 구매가격도 하락 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동경제철 우츠노미야 공장의 H2 철 스크랩 구매가격은 톤당 2만7,000엔 수준이다.

한국 제강사의 일본 철 스크랩 구매가격보다 낮다. 일본 공급사들은 지난주부터 동경제철 구매가격 이상을 요청 중이다.

한편 일본 철 스크랩의 수출가격은 관동철원협동조합의 2월 낙찰가격 결정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공급사들은 H2 FOB 기준 2만8,000엔 이상으로 눈높이를 상향 조정 중이다. 한국 제강사와 시각 차이가 커 최근 2주간 계약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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