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조강 생산량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조강 생산국 순위도 6위로 변함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세계철강협회(WSA ; World Steel Association)가 전세계 66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강 생산량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조강 생산량은 16억2,850만톤으로 전년 대비 0.8%가 증가했다.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 아프리카는 줄어든 반면 독립국가연합(CIS)와 중동,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생산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는 11억2,510만톤으로 전년 대비 1.6%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은 8억840만톤으로 전년 대비 1.2%가 증가했으나 글로벌 조강 생산량의 49.4%를 차지해 2015년 49.6%에 비해서는 소폭 점유율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1억480만톤으로 0.3%가 줄었고 인도는 9,560만톤으로 7.4%가 늘었다. 우리나라는 6,860만톤으로 1.6%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에 따라 글로벌 조강 생산 순위는 6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U 28개 국가는 1억6,230만톤으로 전년 대비 2.3%가 감소했고 이 가운데 독일은 4,210만톤으로 1.4%가 감소했다. 이탈리아는 2,330만톤으로 6%가 늘었고 스페인은 1,370만톤으로 0.8%가 줄었다.

북미 지역은 1억1,100만톤을 기록해 전년 수준과 같았으며 이 가운데 미국은 7,860만톤으로 0.3%가 감소했다.

CIS는 1억240만톤으로 0.8%가 증가했다. 러시아는 7,080만톤으로 0.1% 감소에 그쳤으나 우크라이나는 2,420만톤으로 5.5%가 늘었다.

한편 12월 한달 조강 생산량은 1억3,400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강설비 가동률은 68.1%로 2015년 같은 달에 비해 2.8% 포인트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연간 전체 조강설비 평균 가동률은 지난해 69.3%를 기록해 2015년 69.7%에 비해 소폭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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