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 위치한 POSCO-VHPC(법인장 김대업)가 지난 11월 5일 한국 내 1위 고급 패널업체인 기린산업과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우일 강건재판매2그룹리더, 김대업 POSCO-VHPC 법인장, 안정수 기린산업 사장을 포함한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해 베트남 고급 패널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대응과 협력을 약속했다.

POSCO-VHPC와 기린산업은 삼성전자 호찌민 공장 등 외자기업의 베트남 진출 증가에 따라 늘어나는 패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합작투자 형태로 베트남 고급 패널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POSCO-VHPC와 기린산업은 POSCO-VHPC가 위치한 베트남 동나이성 연짝공단 내 부지 6612㎡(2000여 평)에 2015년 1월 가동을 목표로 이동형 성형기, 수동 메탈라인, 그리고 연속라인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을 위한 총 투자비용은 50만 달러로 POSCO-VHPC가 19%의 지분을, 기린산업이 나머지 81% 지분을 소유한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고내식 도금강재인 포스맥(PosMAC)을 비롯한 고급 패널용 강판 판매를 확대하고, 포스코강판은 다양한 컬러강판 제품판매 활로를 확대하며, 포스코베트남은 신규 미소둔냉연강판 판매시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POSCO-VHPC와 기린산업은 근거리 내 안정적인 가공판매 물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품질 소재 확보와 공동판매 추진을 통한 시너지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김우일 강건재판매2그룹리더는 “합작투자가 성공한다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모범사례로 기록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 외 다른 지역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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