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CVRD, 中 해운사와 철광석 운송 협정 맺어

- 40만톤급 철광석 화물선 중국에 장기 임대 - 브라질 화물선의 중국 항구 정박 금지령 우회 공략

2014-09-23     정예찬 기자
브라질의 대표적인 광산개발 기업인 발레 도 리오 도세(CVRD)와 중국원양운수그룹(COSCO)이 철광석 운송에 대한 협정을 맺었다. 이로써 브라질 해운사에 내려진 대형 화물선의 중국 항구 정박 금지령을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정에 따라 CVRD 측은 적재중량 40만톤급의 초대형 철광석화물선 4척의 소유권을 25년간 중원그룹에 양도한다. 또한 이와 같은 화물선 장기임대 협정을 확대해 10척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정은 CVRD가 자사 소유의 선박을 매각하고, 철광석 채굴 사업에 매진해 재무 상황을 개선하겠다는 정책에도 상응한다. 또한 “세계 최대 철광석 시장인 중국으로의 판로를 확보할 수 있어 장기적인 이익이 기대”되며 “운수 비용이 절감하게 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CVRD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