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유통, 7월 판매진도율 참담한 지경

- 대형유통 판매진도율 20~30% 수준 - 중소 실수요업체들의 일감 줄어들며 수요는 바닥상태

2014-07-16     손연오 기자
스테인리스 대형유통업계의 최근 판매 진도율이 참담한 상황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7월 영업일수가 절반이 지난 가운데 업체들의 판매진도율을 적게는 20~30%, 많게는 30~40%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계자들은 판매진도율이 현저히 낮아진 것은 수요산업의 위축이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전했다. 특히 중소 실수요업체들의 일감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매입 움직임이 급감하고 있는 추세라는 것.

이와 함께 중소유통의 자금력 악화와 부실 우려 등이 겹쳐지면서 올해 들어 최악의 판매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수입재의 지속적인 공세가 이어지면서 판매경쟁이 치열해지다 못해 출혈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대형 유통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 6월에도 판매량이 전월과 비교했을 때 30~40% 정도 줄어든 가운데 7월에는 수요와 가격 측면에서 둘 다 모두 힘들어지고 있다"면서 "현재 판매진도율은 20~30% 수준인데 수요급감도 그렇고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어 더욱 난감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시장상황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안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7월에는 6월보다 판매량이 더 줄어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