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철스크랩 수입 2023년까지 두 배 뛴다

- 터키 철스크랩 수입 2천만t → 4천만t - 러시아도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전환될 가능성 제기

2014-07-09     정예찬 기자
세계 최대 철스크랩 수입국가인 터키가 지속적인 전기로 생산능력 증가로 인해 철스크랩 수요를 늘여갈 전망이다. 철강 산업 분석가들은 외신을 통해 2023년까지 터키의 전기로 조강생산량이 7천만 톤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에 따른 철스크랩 수요는 5,980만 톤에 달하며, 자국내 공급량과 수입량은 각각 1,890만 톤과 4,090만 톤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세계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3년 터키의 철스크랩 수입량은 1,972만 톤이다.

터키가 철스크랩 수요를 늘려감에 따라 세계 철스크랩 시장에서의 가격 주도권은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하지만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환경보호 등의 문제로 인해 무역 장벽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기 때문. 오히려 철스크랩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까지 벌어질 수도 있다.

철스크랩을 자국 내에서 자급자족하고 있는 러시아도 전기로 조강생산량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이제는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변모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제 철스크랩 구매 시장에서 점차 터키의 막강한 경쟁상대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마이스틸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