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야말프로젝트에 뛰어든다..LNG선 발주권 획득

- 中∙日 합자 투자법인 설립 - 우리나라는 쇄빙LNG선에 올인

2014-07-03     정예찬 기자
중국의 중하이발전유한공사(中海发展股份有限公司, China Shipping Develop Co.,Ltd.)가 7월 1일 러시아 야말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일반 LNG선 3척에 대해 신조 및 용선 관련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중하이발전의 자회사 ‘중국액화천연가스운수주식회사’와 일본의 해운사 ‘미쓰이 오에스케이 라인(MOL)’이 5:5의 자본 출자로 새로운 투자법인을 설립하고, 이 법인을 통해 선박 수주관련 업무를 진행한다. 새 투자법인의 보증은 중하이발전이 맡는다.

“중국 자본이 투입되었으니 결국 중국 선사들에게 발주권을 행사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적인 견해다.

한국이 수주를 노리고 있는 선박은 일반 LNG선이 아닌 쇄빙LNG선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3월 러시아 국영기업 SCF와 17만CMB급(CBM=m³) 극지전용 쇄빙LNG선 1척을 계약하여 현재 건조 중에 있다.

이제 남은 쇄빙LNG선은 15척이며 발주권(선박 건조계약 및 장기 용선계약)은 러시아 국영기업 SCF와 LNG사 Teekay, 그리고 정유사 MOL이 각각 5척씩 가지고 있다. 그동안 대우조선해양이 전량 수주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알려져 왔으나, 근래 들어 Teekay와 MOL이 중국선사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외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