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천연가스관, 인도까지 갈 수도 있다

2014-07-02     정예찬 기자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연결되는 천연가스관이 인도까지 연장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인도의 다양한 가스 수입 경로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지난 6월 15~19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세계석유회의(WPC)에서 인도 석유장관은 러시아 장관과 관련 의견을 나누기 시작했다. 또한 6월 19일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제 1부총리의 인도 방문 당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연결되는 가스관 건설 작업과 관련 가스관을 인도 국경선까지 확대하자는 안건을 정식으로 제안했다. 이에 대해 양국은 상호간에 긍정적인 의견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수장으로 새롭게 구성된 인도 정부는 7월 중순 브라질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정상회담에서 러시아 및 중국과 가스관 건설 확장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인도 언론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