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처별 철근 판매가격차 커"
2004-03-09 손정수 기자
유통업체들의 철근 판매가격은 톤당 55만원~59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소매 판매의 경우 70만원대에 진입하기도 하는 등 철근 가격이 일정한 거래 가격대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
철근 가격의 편차가 커진 것은 추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공급부족이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철스크랩 가격 상승으로 제강업체들의 판매가격이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통업체들의 판매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소량 주문의 경우 부가세를 제외할 경우 톤당 70만원 이상까지 오른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건설업체들의 구매가격도 구매선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형건설사가 제강사에서 직접 구매하는 가격은 톤당 54만원 전후이지만 유통을 통해 구매하는 가격은 톤당 58만원 전후까지 올랐으며, 일부에서는 6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공급부족에 추가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세하면서 시중 가격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