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철근 수입, 하순 들어 증가세 ‘둔화’

- 23일 누적 6,183톤···전월 대비 감소폭 확대 - 일본산 비중 85%···중국산은 고강도 중심 - 월평균 1만 톤 붕괴 지속···수입시장 회복 더뎌

2025-11-25     김영대 선임기자

11월 하순 들어 철근 수입이 주춤해지기 시작했다. 일주일간 증가량이 2,000톤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전월 동기와 비교해도 수입량이 적다.

최근 잠정 수입통관 자료에 따르면 11월 23일 기준 누적 철근 수입량은 6,183톤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9,007보다 2,824톤 부족하다.

국가별로는 일본산이 5,289톤으로 전체의 85.5%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나타냈다. 중국산은 894톤으로 14.5%를 기록했다. 이외에 베트남이나 대만 등 기타 국가로부터의 수입은 전무했다.

톤당 평균 수입단가는 지난달보다 27달러 상승한 464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산은 435달러, 중국산은 634달러에 각각 수입됐다. 고강도 위주로 수입되는 중국산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철근 수입량은 지난 2021년 이후 가파르게 감소하는 중이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월평균 수입량이 1만 톤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크게 저조해진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건설경기 회복 신호가 뚜렷하지 않은 만큼 철근 수입 양상도 주춤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