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허베이, 향후 5개년 철강산업 로드맵 윤곽 드러나

- 19일 허베이성 제15차 5개년 계획 건의안 통과 -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 제시...소재 중심으로 전환

2025-11-24     김은주 기자

중국 대표 철강 생산지인 허베이성이 향후 5년간 추진할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 19일 열린 중국 공산당 허베이성 제10기 위원회 제9차 전체회의에서 허베이성의 제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 건의안이 공식 통과됐다.

건의안에는 지난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성과 평가와 함께 다가오는 5개년에 대한 정책 방향이 제시됐다.

지난 5년간 중국 공업 도시 허베이성은 신기술, 신산업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제조업의 고급화·스마트화·녹색화를 추진했으며, 그 결과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이 2020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철강 부문과 관련해선 환경 보호 성과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은 철강 기업 수가 중국 전역에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5개년에 대한 발전 방향으로 △신산업 육성 △전통 제조업 고도화 △서비스업 질적 발전 등을 제시했다. 

특히 철강산업과 관련해선 △원료 중심에서 소재 중심 체제로의 전환 △해외 협력 확대 △고급 철강재 비중 확대 △석탄·철광석 등 원자재 저장·물류 기지 조성 △초저배출 개조 완료 등을 주요 과제로 내놨다.